스토리1

마누라(우리마누라)

부경(扶熲) 김기선 2006. 2. 3. 14:33

언제부터인가  급여가 통장으로 몽땅  가벼린지  10년이 넘었다.

 

그래도 옛날에는  봉급주는날은  봉급들고 집에 들어가고 조금이나마 핑땅도

 

했건만  그놈의 통장입금 부터는  조금도 1원 까지도 어찌해볼수가 없다 .

 

봉급쟁이의 투명 유리 지갑이란말  정말로  투명하다  그리고 매월

 

용돈을 받아쓰는 우리 남편내들(봉급쟁이)  전국의 마누라 (여보들) 넘한것 아님니까

 

옛날 (과거)봉급날

 

1,액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잔돈은 모아  주전부리(과자나 떡볶이)를사서 여러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2, 이런 저런 사연을 정리 정돈 일정금액을  정리한다  누구결혼 축의금 얼마 ,

   부의금 얼마(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사망하게함(마누라가모르는 타부서 직원이름 엉터리로  아무게님)

   전원  회식비 ( 사람수  나누기  얼마 )  동료들간의 식사비용 얼마 등등   그래봐야  몇만원이지만

   그런되로 잼있었던 같고  퇴근후  동료들과  정리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소주한잔하고

   집사람 기다리다  반가워할 시간 쯤  집에 도착.

 

3,봉급 봉투 내밀던 그순간 써비스가 아니 목소리가 달라지는 마누라 (상냥한 애첩과 임금님) 그순간이

   그립다  

 

4,집에서는 이제나 저제나 남편이 들어오길 기다리던 마눌아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는데 에고

   지금은 신경도 아니 잊고산다 들어오던지 말던지  무신경이다,

 

5,용돈도 달라고 몇번 말해야 준다  자린고비 마눌아 돈에 환장한것 같다 돈돈돈

 

 추억속의  봉급날로 되어버린지 오랜세월     (내가 사장되면  절대로  통장입급 안할거다)

  이유는 1,인간적인 면이 없어서   그리고  2,남편들의 기를  단 하루라고 살려주기 위하여

             3,어려운것을 잡시나마 알려주기위하여

 

지금의(봉급날)

1,봉급날인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명세서도 전산처리하니 각자 열람 하기전에는 알수가없다

  (명세서를 처다 보지도 않는다 : 슬적할 방법이 없어서)

 

2,마누라가 여봉 용돈이야 하고 쥐고리 만큼 줄때 아 오늘이 그날이구만 하고 속으로 되새긴다

  에고  한달이 지나갔군 하면서 쓸쓸히  사그러진다

 

3,용돈 올려 달라고 요청하면  (카드사용 하세요 허니 

   마음것 사용하다 보면  기백만원이 나갈것 같아 못쓴다 사용내역을 일일이기억하기 어려워서

   (허기사 가계부 정리하면서 사용하는 직원도 있다) 난 그리못하지 남자가 쫀쫀하게  그러니

   내스스로 포기한다,  그러니 돈벌어오는 기계일수 밖에 없다 ,

 

5년만에 생긴 공돈 (저축성 보험료 만기로  생긴 돈) 

63빌 에 있는 대 모시기 보험회사  정말 이해가 .......

 

어느날 만기일이 되었습니다 하고 엽서가 집으로 왔다  남들은 다 회사로 오는데 왜 나만집으로 오나

1월 31일 만기지나 한달 되는날 이다   지급일은 2월 2일 부터   한다고 한다,

사전에 얼마정도 쓸적헐려고 입금통장을 별도로 변경 통보를 (사전에 공작하여)  진행해 두었는데

에고머니 몽땅 떨리게 되었다.

 

그런데 왜 내것만  통장으로 입금 시키고 마눌아 핸드폰에 문자 써비스까지하나  다른 사람은 없는데

그것도 몇백만원 몇십원까지 정확하게 꼭 액수를 알려주어야 하나  정말 너무헌다.

대 모시기보험     가입자는 나인데  어떻게 보험 하나 역어볼려고

대 모시기회사 직원의 과잉 써비스인것 같은데

마눌아가 부탁혀서 하는것 같기도 허고  정말 유리 지값이다

내지갑  어떻게허면  불투명한 지갑으로 만들수 있을까.?

 

그건 그렇고 마눌아  없었돈 생기는기쁜맘 알지만 너무 한다    어디에 쓰고 어디에 쓸려고 허니

  가져오란다 

(말도 않된다  : 전혀 나자신도 모르고 있던  돈이었는데  돈은 많이 쓰도록 쓸곳이 샘쏫는구나)

 

없었다면 어떻게 할려고  1월 봉급에 구정 보너스에 세금 정산에 두둑히 주었 것만 

 

남편 기살게 그냥 내통장에  넣어 두었다가  꼭 필요하면  요청하라니까  무조건 ....  반납하란다

난 기계인가  내통장에 돈좀 있으면  어디 버려지는가 나좀 쓰자  내맘되로  없었던 돈으로 하자

하고 반항하지만  막무간에  %로  나누자고 한다  ....?

 

절대 못한다 내 가지고 카메라도 사고 컴도사고 노트북도 사고  이리저리 쓰고 십은데   용돈도

주고   그런데  없었다면  어떻게 할려고 그랫니 마눌아야  돈보면 환장허니  속으로 외친다,

 

에고 넉두리 같은 이신세 언제  행운의 로또나 한번 해볼까  남들 열심히 하느데 

투자혀 볼까  은행에 두어보았자 이자가 몇만원인것 보다  잘만 찍으면  왕창 그러니

눈딱 감고  없었던 걸로하고    ㅎㅎㅎㅎㅎ   에고  정신차리자

그러나  그리해도 요번 돈 만은  절대 양보 못혀   

 

봉급쟁이들의  서러움 인가  

 

2006년 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