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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인생의 세가지(3) 체

부경(扶熲) 김기선 2006. 5. 13. 13:01

잊지 말아야 할 인생의 세가지(3) 체

 

어느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다.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아버지!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그의 말을 막았다.
"잠깐.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체]에 걸러보았느냐?”

어리둥절해진 청년이 되물었다.
"세 가지 [체]라니요?”

"그렇다면 첫 번째

"①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그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저도 전해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②선(善)이라는 [체]에 걸러보아라.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냐?”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

그러면 세 번째로

③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①진실한 것도,
②선한 것도,
③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버려라.”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①욕을 먹는 사람,
②욕을 듣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③험담을 한 자신이라고 했다.


마음은 마치 그릇과 같다.
그릇에다 된장을 담으면 된장독이 되고
고추장을 담으면 고추장독이 되는 것처럼
마음에다 악을 담고서 도둑질을 하거나
남을 해치면 남의 손가락을 받게 되고
마음에다 선을 담고서 훌륭한 일이나
착한일을 하면 남의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날때부터 악하거나 선한 존재가 아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할 때
우리의 삶도 아름다울 것이다.

- 혜안품(慧眼品) -

마음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도 선하거나 악할 수 있을 것이고
마음에 독을 담고 있으면..
독한 말과 행동으로 남을 해치게 될 뿐만 아니라..
독을 담고 있는 자신은..
그 독으로 인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뻔한 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