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ON THE FACE
*** KEYWORD on THE FACE ***
뷰티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개인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중시하며 획일적인 미를 강요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윤기 나는 건강한 피부와 잘 다듬어진 눈썹 그리고 탐스러운 머릿결은 필수다.
Matte porcelain
얼굴 전체에 광택이 두드러지는 글리터링 또는 시머링 메이크업이 주를 이룬 S/S와 달리 보다 매트한 스킨 메이크업이 강세다. 피부 자체의 빛은 자연스럽게 드러내지만 펄 제품을 사용한 인위적인 광택 표현은 자제하는 것. 건강하고 윤기 나는 피부 연출을 위해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애용하는 것이 바로 맥의 ‘스트롭 크림’이다. 보다 자연스럽게 피부색을 보정하고 싶다면 피부 톤에 맞춰 컬러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슈에무라의 ‘베이스 컨트롤’을 추천한다. 여기에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는 시세이도의 ‘더 메이크업 듀얼 밸런싱 파운데이션’을 얼굴과 목의 연결 부위까지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르고 루스 파우더를 묻힌 파우더 브러시로 가볍게 터치하면 매트한 도자기 같은 피부 완성!
1 블렌디드 페이스 파우더&브러시.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하는 반투명한 루스 파우더. 파우더가 고루 발리는 회전식 브러시가 들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크리니크
2 더 메이크업 듀얼 밸런싱 파운데이션. 얼룩 없이 고르게 발리고 피부에 장시간 수분을 공급해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시세이도
3 루나솔 마이크로 피니시 파우더. 피부를 가볍고 투명한 베일로 감싼 듯한 느낌이 드는 루스 파우더. 2가지 컬러가 있다. 가네보
Soft shadows
파스텔 컬러 아이섀도가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S/S처럼 이번 시즌에도 파스텔 컬러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채도가 낮은 핑크, 그린, 퍼플 등 한 층 톤 다운된 파스텔 컬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화려하게 그러데이션하는 것보다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색만으로 은은한 눈매를 표현하자. 여름에 이어 골드의 파워가 계속되고 있지만, 골드 아이섀도 역시 소량 사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이번 시즌에 주목받는 초콜릿 컬러 아이섀도 역시 눈두덩 전체를 덮기보다는 눈꺼풀 위에만 라이너처럼 사용해보자
1 프레스드 아이섀도 #미 세피아. 구릿빛 브라운 아이섀도. 펄 입자가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반사되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슈에무라
2 컬러풀 호라이즌 아이 컬러 팔레트. 핑크, 그린, 그레이,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팔레트. 클라란스
Sheer pink
산호색 또는 피부 톤과 비슷한 살구색 블러셔보다는 단연 핑크 블러셔가 강세다! 하지만 비비드하고 시머링한 핑크로 수줍은 소녀의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듯 표현하는 것은 금물. 펄이 없는 매트한 핑크 블러셔로 브러시가 스치지 않은 듯 터치하는 것이 관건이다. 바비 브라운의 블러셔 중 이번 시즌 선보인 ‘클레멘타인’ 컬러는 동양인의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핑크색으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생동감을 준다. 브러시에 핑크 블러셔를 찍어 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터치하고, 남은 분량으로 이마를 중심으로 얼굴 나머지 부위를 한번 가볍게 쓸어준다.
1 패치워크 스타일의 블러셔. 핑크, 피치, 코럴 컬러로 구성된 블러셔.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크리니크
2 프리즘 어게인 비사쥐. 프리즘의 입체감을 블러셔에 담았다. 얼굴의 윤곽을 강조하고 화려한 광택을 주는 블러셔. 지방시
Red vs Nude
획일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립 메이크업에서도 대조적인 두 가지 스타일을 허락한다. 강렬한 레드 컬러 립스틱과 바르지 않은 듯한 누드 톤 립스틱이 그것. 티 없는 하얀 피부에 매트한 레드 컬러 립스틱을 바른 아주 고전적인 스타일이 눈에 띄고, 누드 톤의 립 메이크업은 눈매를 강조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매치하거나 또는 얼굴 전체를 맨얼굴처럼 연출한 후 입술까지 내추럴하게 표현한 스타일로 제안된다. 이번 가을에는 흘러내릴 듯 촉촉하거나 펄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립글로스와는 잠시 작별해야 할 듯.
1 루즈 스킨 베일 #15 레드 오리지널.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입술로 표현한다. 헤라
2 루즈 아 레브르 이드라땅 롱그 뜨뉘 #L15. 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이 입술을 보호한다. 시슬리
3 립스틱 마니아 #03. 은은한 베이지 컬러가 돋보인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Sharp shape
이번 시즌 소프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주목받는 것이 아이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이다. 바비 브라운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빈성원은 “아이라인을 강조한다고 해서 단순히 진하고 두껍게만 그리는 것은 자제하세요. 젤 타입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가늘고 섬세한 라인을 그리고, 짙은 갈색이나 회색 또는 남색 아이섀도를 아이라인 위에 발라주면 훨씬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보다 부드러운 눈매를 연출하고 싶다면 펜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머리부터 눈꼬리 끝까지 멈추지 않고 한 번에 라인을 그린다.
1 디올쇼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두꺼운 브러시가 풍성하고 짙은 눈매를 연출한다. 디올
2 루나솔 풀 글래머 마스카라. 속눈썹을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가네보
3 퓨어 칼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01 블랙. 가늘고 정밀한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다. 에스티 로더
Thicker lines
<러브 스토리>에서 제니의 트레이드마크인 굵은 눈썹을 S/S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만날 수 있다. 순수한 인상과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남길 수 있는 이 스타일의 비밀은 다듬어지지 않은 듯 보이지만 사실 매우 정교한 손길을 요구한다는 것. 족집게로 눈썹 주변의 잔털을 깔끔하게 정리해야 굵은 눈썹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족집게와 눈썹용 빗, 눈썹 섀도가 함께 들어 있는 랑콤의 ‘브로 키트’나 루나솔의 ‘브로 스타일링 마스카라’, 맥의 ‘브로 세트’, 디올의 ‘디올쇼 브로’ 등 눈썹 전용 마스카라 브러시를 사용하면 보다 쉽게 굵고 이지적인 눈썹을 완성할 수 있다.
1 디올쇼 브로. 어둡고 두꺼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는 눈썹 전용 브러시. 디올
2 루나솔 브로 스타일링 마스카라.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지적인 눈썹으로 표현한다. 가네보
3 브로 키트. 족집게와 눈썹용 빗, 눈썹 섀도가 함께 들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랑콤
Choose your style
컬렉션 무대 위에 선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은 그야말로 각양각색. 5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단아한 분위기의 클래식 업스타일이 선보이는가 하면 가운데 가르마의 긴 생머리, 풀린 듯하지만 결코 부스스하지 않은 웨이브 헤어, 그리고 앞머리를 내린 뱅 스타일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등장하기 때문. 아베다 뉴욕의 아트 디렉터 존 레이먼은 보다 간편한 헤어스타일링을 위해 ‘퓨어 어번던스 헤어 포션’을 추천한다. 가늘고 힘없는 모발에 즉각적으로 볼륨을 주는 것은 물론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1 퓨어 어번던스 헤어 포션. 파우더 형태지만 바르는 순간 로션으로 변해 헤어를 고정해준다. 아베다
2 샤이니 룩 에센스. 스트레이트 헤어를 위한 에센스로 휴대가 가능하다. 비달 사순
3 딥 스칼프 폴리클 트리트먼트&볼류마이저. 약한 모발에 볼륨감을 부여한다. 존 마스터스 오가닉 by 스킨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