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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배운 교훈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어주었다

부경(扶熲) 김기선 2006. 6. 1. 14:39

명사들의 첫번째 일... 그때 배운 교훈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어주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26)

* What was your first job?

* I must have been ten or 12 years old. There was a small laundry around the corner from where I lived in Brooklyn, and they had a big mangler, a presser.

Sheets that came out of the wash were too crumpled to go immediately into the mangler. So they hired a couple of kids in the neighborhood to shake the sheets out so that they could be fed in ..

'First Job: Alvin Toffler' 중에서 (포브스, 2006.5.23)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열 살 때쯤 집근처 뉴욕 브루클린의 조그마한 세탁소에서 처음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빨랫감이 엉키지 않게 펴는 일을 도와주고 풍선껌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데이비드 보이스는 초등학생 때 신문배달을 하면서 신문 1부당 1센트를 벌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첫 일을 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고3이 되기 직전 덴버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일했습니다. 여성속옷 매장에서 옷을 팔았고 시간당 1달러 정도를 벌었습니다. 그녀는 이 첫 일을 통해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맞춰가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미국 포브스지가 유명인사들의 '첫 일'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의 내용입니다. 지금은 기업가, 정치인, 학자 등 유명인사가 되어 있는 그들도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 시절 신문배달을 했고 매장에서 점원으로 일했습니다.
포브스지는 이들이 이런 첫 일을 사랑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장시간 일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했던 '첫 일'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일을 사랑하는 자세, 아무리 단순하고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자세, 장시간 성실히 일하는 자세가 그들을 '지금의 그들'로 만들어주었을 겁니다.

* * *

많은 경제노트 가족분들께서 "'좋은 경제원론 책'을 추천해달라"고 제게 메일을 자주 보내주십니다. 그때마다 추천을 해드리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가족 여러분들의 필요에 딱 맞는 책을 한 권 만들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경제원론 책을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필자를 찾았습니다. 14년 경력의 베테랑 경제기자인 제 절친한 친구에게 집필을 부탁했습니다.
이제 그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경제원론 책'입니다. '2040 경제학 스트레칭'.. 경제노트를 통해 소개해드립니다.

제 소망은 이 책이건 아니면 다른 경제원론 책이건, 경제노트 가족 모두가 집이나 사무실 책상 위에 경제원론 책을 한 권 꽂아놓고 틈틈히 경제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를 보는 눈'을 기르고, 보람차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제가 2년 반 째 매일 매일 경제노트를 쓰고 뉴스레터로 보내드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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