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의미... 장미가 아니라 사랑을 파는 마케팅

제품의 의미... 장미가 아니라 사랑을 파는 마케팅

장미는 꽃이라는 속성으로 팔 때 보다, 사랑이라는 의미로 전달할 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소비자가 애인에게 주고 싶어하는 것은 장미가 아니라 사랑이다.
신문판매원은 신문을 파는 것이 아니라 뉴스와 정보라는 의미를 파는 것이다.

신강균의 '1000개의 히트광고' 중에서 (컴온북스, 208p)

나이키의 광고들 중에는 인상적인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공에 고기의 즙을 묻혀 동네의 굶주린 개들을 자극한뒤 개의 추적을 피하며 온 힘을 다해 공을 몰며 달아나는 한 소년이 등장했던 TV광고도 있었습니다.
한세대 신강균 교수는 이런 나이키의 광고에 대해 "그냥 축구연습을 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을 하는 것이 스포츠이자 나이키의 정신이라는 것이 배어나온다"라고 평합니다.
나이키는 자신의 제품에 '스포츠는 도전이자 모험이다'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마케팅하는 것입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열광하는 소비자들은 나이키가 부여한 그 의미에 공감하며 팬이 되는 것이겠지요.

제품을 판매할 때는 이처럼 그 제품의 '의미'를 고민해보고 그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인과 같이 있는 남성에게 "장미꽃 사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사랑 한송이 사세요"라고 다가서는 것이 마케팅적으로 훨씬 효과가 있을 겁니다. 신교수의 말대로 그 남자가 애인에게 주고 싶은 것은 장미꽃이라는 한 재화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일테니까요.

'장미가 아니라 사랑을 파는 마케팅.'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내 제품, 내 서비스의 의미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