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식물

꾸지뽕 나무에 대하여..

부경(扶熲) 김기선 2012. 6. 13. 21:37

▒▒▒ 꾸지뽕 나무에 대하여.. ▒▒▒


꾸지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린 작은키나무다.
생김새가 [굳이]뽕나무를 닮았다하여 꾸지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가을철에 오디를 닮았으나,

오디보다 훨씬 큰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맛이 매우 좋다.


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맛도 좋거니와 양기부족이나 신허로

인한 요통과 갖가지 간질환등을 다스리는 뛰어난 약술이 된다.


우리 나라 남부지방의 돌 많고 메마른 땅에서 흔히 무리 지어 자란다.
한자로는 자목(刺木)이라고 쓰고, 꾸지뽕나무, 돌뽕나무, 활뽕나무, 가

시뽕나무 등으로 부르고,  중국에서는 자목 또는 상자, 자황 등으로 부

른다. 중국과 우리 나라에서는 자라지만 일본에는 꾸지뽕나무가 없다.


꾸지뽕잎 모양은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세 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6월에 꽃이 피어서 가을에 둥근 열매가 붉게 익는데 사람이 먹을 수

있고 새들이 즐겨 먹는다.

 

줄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붙어 있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서 수나무에는 열매가 달리지 않는다.

꾸지뽕나무는 뽕나무과에 딸렸지만 뽕나무와는 인연이 약간 멀다.

 

그러나 이 나무의 잎으로 누에를 먹일 수 있다.

꾸지뽕나무 잎으로 누에를 치면 실은 몹시 질기고 품질이 뛰어나서
최고급 거문고의 줄은 반드시 꾸지뽕나무로 기른 누에에서 뽑은

명주실을 쓴다고 한다.


옛날에는 이 나무의 가지를 활을 만드는 재료로 귀하게 썼다.
[사기(事記)]를 보면 [상자는 나무가 강인하여 활을 만들기에 좋다.
까마귀가 꾸지뽕나무의 가지 위에 앉아 있다가 날아 가려고 할 때에
가지가 너무 연해서 휘어졌다가 그 탄력으로 다시 튕겨 오르니 까마

귀가 놀라서 날지 못하고 까악까악 소리치면서 몸을 가누지 못했다.]

는 기록이 있다.  

 

약으로 쓸 때는 줄기, 줄기껍질, 잎, 열매, 뿌리를 쓴다.
약성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은 없다.

 

▒ 꾸지뽕나무는 자궁암, 자궁근종에 특효약이다.


위암,식도암,간암,대장암,폐암,부인암 등 갖가지 암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질병은 자궁암이다.

 

이 나무의 줄기를 그냥 물로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별로 없다. 유효

성분이 10분의 1밖에 우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건강을 위해서

물로 끓여 먹는것은 괜찬으나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할때는 반드시
꾸지뽕나무로 기름을 내서 써야만 효과가 있다.  

 

그렇게 기름을 내서 사용하면 여성들의 여러 가지 질병에 좋은 약이

된다. 특히 부인의 붕중혈결(崩中血結)을 다스리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어혈을 풀고 신장의 결석을 없앤다. 또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 꾸지뽕나무의 성분및 효능

 

꾸지뽕 나무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플라노보이드인 모린,루틴,모르찐

등은 각종 암에 좋은 성분들로써 항암효과가 탁월하며,아스파라긴산,

글루타민산, 리보플라빈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치아민(비타민B1)은 당질대사에 필수요소로서 식욕증진,노화방

지, 장운동원활, 신경안정, 심장병에 좋고, 리보플라빈(비타민B2)은

노화방지, 신경안정, 장운동에 좋으며..비타민C는 피로회복,동맥경화,

모세혈관을 강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좋다.

 

그리고 후라보노이드계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항암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꾸지뽕나무는 일반 뽕나무와는 달리 나무줄기에 가지가 돋아있고

잎이 깻잎처럼 타운형이면서 두껍고 솜털이 있으며 뽕잎을 따면 하얗

고 진한 액체가 배출되며 병충해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특이한

약초이다.


꾸지뽕나무는 줄기와 껍질, 잎 뿌리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줄기와 껍질은 성질이 따뜻한 편이고 잎은 서늘하고 열매는 평하다
줄기와 껍질 뿌리는 온갖 여성들의 병에 좋고 열매와 잎은 남성들에

게 더욱 좋다고 한다.

 

 

▒ 꾸지뽕나무를 갖가지 질병에 쓰는 방법


위암, 식도암, 직장암, 자궁암, 간암, 폐암등 갖가지암

줄기와 잎 60∼120g에 물1되(1.8ℓ)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신다.암으로 인한 통증이 줄어

들고 복수가 빠지며 몸의 전반적인 상태가 차츰 좋아진다.
꾸지뽕나무기름을 내어 복용하면 더욱 좋다.


만성간염

줄기와 잎 30∼60g, 조릿대 10∼15g, 오리나무껍질 30∼50g에 물 1되

를 붓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 대신 마신다.


자궁염 냉증 방광염 생리가 잘 안나올 때

꾸지뽕나무 30∼60g에 물 1되를 붓고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거나 꾸지뽕 나무기름을 내여 한번에 2∼3숟갈

씩 하루 2∼3번 마신다.


신경통 관절염 요통

꾸지뽕나무줄기나 잎을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거나 짓찧어서 찜질

을 하고 이와함께 꾸지뽕나무 30∼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꾸지뽕나무는 통증을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근육

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경통과 관절염을 뚜렷하게

호전시킨다.


종기, 종창, 피부염, 습진, 타박상

꾸지뽕나뭇잎과 껍질을 날 것으로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만성요통이나 무릎의 통증

꾸지뽕나무 줄기와 잎 50∼70g에 물 1되를 붓고 푹 끓여서 하루 3번에

나눠 복용한다. 이와함께 꾸지뽕나무 달인 물로 목욕한다.


양기부족, 정력이 약한데, 유정

가을철에 잘익은 꾸지뽕나무 열매를 따서 35도 이상의 소주에 한달쯤

담가 두었다가 잠자기전에 한잔씩 마신다.또는 꾸지뽕나무 열매를 그

늘에서 말려 가루내여 한번에 5∼10g씩 하루3번 먹는다. 꾸지뽕 나무

열매는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정액을 늘리는 작용이 매우 세다.


폐결핵 기침

꾸지뽕나무 30∼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복용한다.
꾸지뽕나무는 가래를 없애고 갖가지 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눈에 핏발이 서거나 충혈될 때

꾸지뽕나무 줄기 껍질을 진하게 달인 물로 수시로 눈을 씻는다.


생리가 너무 많을 때

꾸지뽕나무 20∼30g, 오이풀 10∼15g, 느릅나무 뿌리껍질 20∼30g에
물 1되를 붓고 반이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상처나 종기가 화농하여 냄새가 몹시 나는데

꾸지뽕나무밑에 자라는 버섯을 말려 가루내여 오동나무씨만하게 꿀로

알약을 빚어 한번에 20∼30개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꾸지뽕

나무 버섯은 찔레나무 버섯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나는 모든 버섯 중에

서 항암효과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꾸지뽕나무 뿌리를 달인 물로 술을 담가 복용하거나 꾸지뽕나무열매

를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3번 먹는다.




▒▒▒ 꾸지뽕나무로 기름을 내는 방법 ▒▒▒

 

세 말 넘게 들어가는 항아리를 2개 준비하되
하나는 조금 작고 다른 하나는 큰 것으로 한다.


작은 항아리에 꾸지뽕나무를 잘게 썰어서 담고 항아리 입구를

삼베나 광목으로 두 겹 덮은 다음 명주실로 단단하게 묶는다.


그런 다음 큰 항아리를 땅을 파고 묻되
항아리 입구만 땅 밖으로 나오도록 묻는다.


작은 항아리를 큰 항아리 위에 거꾸로 엎어놓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진흙을 물로 이겨 틈을 꼭꼭 봉한
다음에 위의 항아리를 굵은 새끼줄로 빈틈없이 칭칭 감는다.


새끼줄위에 진흙을 물로 이겨 손바닥 두께쯤으로 잘 바르고
그 위에 왕 겨를 10가마니쯤 쏟아 붓고 불을 붙여 태운다.


일 주일쯤 지나서 불이 다 꺼지고 항아리가 식은 다음에
밑의 항아리에 고인 기름을 약으로 쓴다.


꾸지뽕나무는 기름이 제법 많이 나오므로
나무 1말이면 1되쯤을 얻을 수 있다.


기름을 낼 때에는 반드시 생나무를 써야 한다.
마른나무는 기름이 나오지 않는다.


약으로 쓸 때는 꾸지뽕나무 기름을 30밀리리터쯤을
물 한잔에 타서 하루 두세 번 마신다.
처음에는 조금씩 마시다가 차츰 양을 늘려 나간다.


여성의 자궁암,자궁근종,자궁염 등에 놀랄 만큼 효과가 있다.
이 기름을 바르면서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


꾸지뽕나무는 경남, 전남, 제주 등 우리 나라의 남쪽지방에 흔하다.
중부지방에서는 거의 보기 어렵다. 그러나 강원도 깊은 산에는 수령

이 오래된 꾸지뽕나무들이 가끔씩 있으니 가을철 산행때 눈여겨

보기 바란다.


목재의 재질이 몹시 질기고 단단하여 지팡이를 만들면 오래 쓸 수

있다. 민간에서 꾸지뽕나무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꾸지뽕나무 열매도 뽕나무 열매인 오디처럼 오래 먹으면
머리와 수염이 검어지고 신장의 기능이 좋아진다.


복용방법은 꾸지뽕나무 추출액을 30-50밀리리터(두세숟갈)씩 5배

가량의 좋은 생수에 타서 하루 3-5번 복용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 달에 3-4리터를 복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동물실험에서도 갖가지 암세포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큼큼~ 현재 국내 한약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꾸지뽕 액재들은

남부지역에서 인공재배하여 생산되는 약재들로 자연상태의 꾸지뽕

과 동등한 효과와 효능를 발휘되는지 아직 검증된 사실이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반.드.시. 생약을 사용하시기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