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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관리요령

부경(扶熲) 김기선 2011. 2. 28. 22:31

꽃소식과 함께 날아온 불청객 - 봄철 질환

해마다 봄철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 국민의 20-25% 정도가 알레르기 질환을 경험한다고 하니 매우 흔한 질환임에 틀림없다. 또 봄철이 되면 아파트 등에서는 난방이 약해지고 실내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리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봄철에 잘 생길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서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1.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의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많고 중요한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및 코 주위 가려움증 증세가 있다. 만일 코 막힘과 함께 두통이 있고 목으로 가래가 넘어가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면 비염보다는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코가 가려우므로 코를 비비고 문지르고, 잡거나 하는 모양을 보이거나 특징적으로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코를 들어올려 인사하는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유발인자로는 꽃가루, 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향수, 페인트, 담배연기, 암모니아 등이 될 수도 있고 갑자기 온도나 습도, 기압이 변할 때도 유발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우선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로는 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 가려움, 콧물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 소듐과 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분무하면 도움이 된다.

2. 기관지 천식

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기도가 광범위하게 좁아져서 호흡곤란이나 쌕쌕하는 천명음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데 5세 이하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호흡곤란과 천명이 일어나기 쉽고,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천명이 잘 생긴다. 천식 발작이 생기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바로 누워서 잠자기 곤란해지고 자다가 깨서 밤을 지새기도 한다. 옆 사람이 볼 때 매우 숨차 보이고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에서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가래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체위를 이용해서 가래배출을 시도하고, 급성 천식 시에는 산소요법이 도움이 된다. 약물로는 교감신경자극제와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며, 스테로이드제, 부교감신경 차단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도움이 된다.

3. 감기

감기는 1년 중에 성인은 평균 2번 내지 4번, 소아는 6번 내지 8번 정도 걸리는 가장 흔한 급성질병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100가지가 넘지만 제일 많은 원인은 Rhinovirus이다. 가족 중에서는 유치원 아동이나 국민학생이 옮겨오는 수가 많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다른 식구 중에서 25% 내지 40%에서 감기가 생긴다. 감기는 대개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을 통해 옮겨지며 균에 감염된 분비물 즉, 콧물을 통해 옮기기가 가장 쉽다고 하고, 이렇게 손이나 다른 신체에 오염된 균은 공기 중에서 4시간이나 생존 가능하다고 한다. 때로는 재채기나 말할 때 나온 작은 물방울 입자가 감기를 옮길 수도 있어 마스크 등을 쓰면 바이러스 전염이 훨씬 덜 된다. 따라서 감기에 걸린 사람은 다른 가족을 위해 기침할 때는 손을 가리고 하고, 콧물이 묻은 손은 자주 씻는 것이 좋으며, 바깥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감기의 증세로는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가 가장 많고, 목이 아픈 인후통과 기침이 나타나며 열이 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고 있어도 미열이 보통이며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감기의 치료는 증상에 대한 치료가 주종인데 미열이 있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이 좋고 기침, 가래 등에는 진해 거담제를 쓸 수가 있다. 목이 쉰 때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고 성대의 염증과 부종이 가라앉을 때까지 목을 쉬는 것이 좋고 집안에 가습기를 틀어서 수증기를 흡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khm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