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수양

[스크랩]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포트폴리오 촬영법!!

부경(扶熲) 김기선 2005. 8. 22. 17:17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포트폴리오 촬영법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제 작품 촬영시에도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제작 과정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부분인 ‘촬영’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더욱 개성이 넘치는 효과적인 작품연출을 시도해 보자.

디지털 카메라가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이전에는 소수 사진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분야들이 점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작품 촬영 사진 역시 그 중 하나다.

작품 사진의 경우 색상 재현의 오류나 이미지상에서의 형태 왜곡을 막기 위해 전문 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가에 의해 촬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경우, 몇 가지 주의 사항에 유념하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들을 이용한다면 소형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괜찮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1) 작품 촬영시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

작품을 촬영할 경우 반드시 다음 두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

전문적인 촬영용 조명을 사용할 수 없는 일반 가정이나 작업실에서 작품을 촬영할 경우 조명으로 가장 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 가정용 스탠드의 경우 빛의 양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게 되면 사진이 흔들리기 쉽다.

둘째, 화이트 밸런스를 적정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화이트 밸런스를 임의로 조정할 수 없는 카메라의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카메라라면 오토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하지 말고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방법은 카메라의 기종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자신의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자.

그러면 실제로 간단한 준비물들을 이용해 종이 명함을 촬영해 보겠다.

2) 실제 촬영의 예

▲사진1
촬영 조명으로는 가장 구하기 쉬운 조명인 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를 이용할 수 있다. 작품 아래쪽에 사용할 배경으로는 흰색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스탠드는 제품으로부터 45°로 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명함과 같은 평면적 이미지가 필요한 작품은 정면에서 촬영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스탠드 사용시 다른 조명을 끄고 촬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조명의 종류마다 실제 사진에서 표현되는 조명의 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 2와 같이 색온도가 서로 다른 조명이 촬영할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경우 사진 전체가 일정한 색을 내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

▲사진2

작품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명이다. 조명의 질을 다르게 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는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다.

▲사진3-1(좌), 3-2(우)

우드락과 트레이싱 페이퍼의 효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좌로부터 사진 4-1, 4-2, 4-3

사진4-1은 우드락이나 트레이싱 페이퍼 없이 스탠드 조명만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며 사진, 사진4-2는 트레이싱 페이퍼, 4-3는 우드락을 사용해 촬영한 사진이다.

이 세 사진을 비교해 보면 4-1의 경우 그림자가 아주 선명하고 윤곽선이 뚜렷하며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밝기의 콘트라스트 차이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4-2는 4-1에 비해 그림자가 옅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림자의 윤곽을 포함한 전체적인 이미지가 부드러워져 있다.

우드락을 사용한 4-3의 경우는 그림자가 많이 옅어졌을 뿐 아니라 명함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밝고 환해졌다.

촬영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하면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3) 입체적인 작품을 촬영할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형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렌즈의 특성상 피사체의 형체 왜곡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멀리서 줌을 이용해 당겨 찍는 것이 좋다. 다만 이때 줌을 사용하게 되면 줌렌즈의 특성으로 인해 빛의 양이 부족해져 흔들린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4) 피사체의 질감 표현하기

질감이나 디테일이 중요한 작품을 촬영할 경우에는 접사 모드를 이용해 최대한 피사체에 접근해 찍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빛의 방향인데, 질감이나 디테일을 가능한 한 잘 표현하기 위해선 빛이 피사체의 옆쪽으로 비추는 사광을 이용해 촬영해야 한다.

▲사진 5

사진6과 사진7을 비교해 보면 사광에서 찍은 사진7이 정면광에서 찍은 사진6보다 훨씬 질감과 디테일이 잘 살아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6(좌)와 사진 7(우)

이 사진에 나타난 피사체와 같이 입체적인 부분을 찍을 때에도 역시 앞서 말한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사진 8 트레이싱 페이퍼(좌), 사진 9 우드락 촬영 방법 삽입(우)

다시 한 번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 사용의 효과를 살펴보겠다.

▲사진 7 사광(좌), 사진 10 트레이싱 페이퍼(우)
▲사진 11 우드락(좌), 사진 12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 삽입(우)


트레이싱 페이퍼를 사용한 사진10의 경우 역시 단지 사광에서 찍은 사진7에 비해 그림자의 윤곽과 전체적인 이미지가 부드럽다. 우드락을 이용한 사진11도 사진7에 비해 한결 밝아지며 차이를 나타낸다. 사진12는 트레이싱 페이퍼와 우드락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전체적인 이미지가 부드러워지면서도 밝기가 밝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촬영자의 의도대로 위와 같은 효과는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 간단한 준비물과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위한 작품 촬영법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나 역시 소형 디지털 카메라는 한계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사진사와 상담해 의뢰를 하는 편이 결과를 위해서는 더 바람직하다.

 

출  처 : kocca

출처 :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포트폴리오 촬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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