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집(스크렙)

어쩐지 공감가는 '나의 행복 추구권'

부경(扶熲) 김기선 2006. 5. 12. 12:59

어쩐지 공감가는 '나의 행복 추구권'

 

정부 부처의 발표 기사가 뜸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만난, 50살 언저리의 사람들이 너 한 점, 나 한 점 살을 붙여 만든 50개조로 이뤄진 ‘인생 헌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2명이 합세해 50개 조문으로 만든 헌장을 몇 가지만 들어보면

    ▲자식은 내 인생의 적이다
                   
    ▲부모를 모시라고 하면 ‘못해!’라고 말해 버리자   

    ▲미운 사람은 대놓고 미워한다   
         
    ▲나이를 벼슬이나 무기로 삼지 않는다   

    ▲이제는 평수를 더 늘릴 때가 아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간다   

    ▲뭐니뭐니해도 마누라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책을 읽자   

    ▲한번쯤은 꽁지머리를 하고야 말겠다   

    ▲질투는 여전히 50의 힘이다   

    ▲아버지도 1등은 아니었다                   

    ▲인생이 ‘50헌장’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등이군요.

책으로도 나왔다고 합니다.
'50헌장'(샘터) 만드는 일을 주도한 ‘빠왕독서회’의 ‘빠짱’ 권용철씨(50·강북삼성병원 건진지원팀장)는 이렇게 말합니다.
쉰 살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나야 했던 국민교육헌장세대’라고 표현하면서 ‘지천명’의 나이에 ‘이젠 3등열차를 타지 말자, 자신의 삶을 되찾자’는 뜻에서 ‘50헌장’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윗글을 보니 일본에 있다는 불량노인 서클이라는 것이 생각나는군요.
핵심은, 나의 행복 추구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도 행복하게 해 줄수 없다는 것은 진실일 것입니다.


(퍼온 글 - 출처 SBS 조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