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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sue management

부경(扶熲) 김기선 2006. 5. 11. 14:04
여러 상황별로 PR활동이 있습니다. 쟁점을 관리하는 PR(issue management), 위기를 관리하는 PR(crisis management), 명성을 만드는 PR(reputation management), 공공문제를 관리하는 PR(public affairs management),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PR(brand identity management),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PR(corporate identity management), 인물을 관리하는 PR(personal identity management), 다른 나라에서의 PR(international PR) 등등...






PR은 영어로 Public Relation입니다. 말 뜻 그대로 '공중관계 활동'이 바로 PR입니다.
Public에는 언론은 물론이고, 소비자, 투자자, 지역사회 주민, 정부, 협력업체, 회사 직원, 사회단체, 그리고 네티즌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이들과 우호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는 활동이 바로 PR인 것이지요.

오늘은 이런 PR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PR에는 우선 '이슈관리'(issue management)가 있습니다. 회사와 관련된 이슈나 쟁점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일이지요.
예컨대 과자를 만드는 기업이라면, 과자가 어린이들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이슈를 평소에 제대로 관리해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이런 이슈가 사회적으로 뜨겁게 쟁점화되면서 회사 전체가 위기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평소에 소비자, 언론, 사회단체 등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회사의 입장을 열심히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요한 이슈관리입니다.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도 중요한 PR활동입니다. 이미 발생한 위기상황을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리하는 것입니다. 최근 발생했던 '현대자동차 사태'는 기업의 위기관리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위기가 전개되는 국면 마다마다 현대자동차는 위기관리는 커녕 '패착'만 계속 두어갔습니다. 이는 결국 총수의 구속으로까지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명성관리'(reputation management)도 있습니다. 좋은 평판, 높은 명성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평소에 노력하는 PR활동입니다. 이밖에 환경문제 같은 공공문제를 다루는 '공공문제 관리'(public affairs management),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브랜드관리'(brand identity management),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CI관리'(corporate identity management), 개인 인물을 관리하는 'PI관리'(personal identity management), 다른 나라 현지에서 벌이는 '인터내셔널 PR'(international PR) 등이 있습니다.

기업은 소비자, 언론, 투자자, 지역사회 주민, 정부, 협력업체, 회사 직원, 사회단체, 네티즌 등 'public'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들과 발전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기업성공의 왕도입니다.
기업이 PR을 제대로 수행해갈 때, 광고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훨씬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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