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자유자재로 올라가는 도마뱀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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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ark Cutkosky/Stanford University in California) [AVING-KOREA] 스파이더맨이 꼭 영화에서만 나오라는 법은 없다. 높은 벽과 유리창을 자유자재로 돌아 다니던 스파이더맨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혹 나도 저렇게 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 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의 Mark Cutkosky와 그의 팀은 미끄러운 유리창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도마뱀 로봇을 개발했다. 사실 도마뱀은 거의 모든 물체에 들러붙을 수 있는데 이는 도마뱀 발바닥의 미세한 털이 반 데르 발스의 힘(Van Der Waals froce)라 불리는 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약한 인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 전문잡지 뉴사이언티스트테크(www.newscientisttech.com)는 "마크와 그의 팀이 개발한 도마뱀 로봇은 천연고무로부터 만들어진 합성강모(Synthetic setae)를 가진 끈적한 발을 갖고 있으며, 이는 유리창에 달라 붙게 하는 반 데르 발스의 점력을 극대화 시킨다"고 밝혔다. 또 "미국방성도 벽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군사용 장갑과 신발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개발자 마크는 도마뱀 로봇은 향후 인명구조 로봇이나 공격과 방어에 능한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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