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촬영이란 피사체를 근접 촬영하는 것으로, 디지털 카메라는 따로 접사 렌즈를 갖추지 않았더라도 카메라 구조상 필름 카메라보다 초점거리가 짧아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더구나 뷰 파인더가 아닌 액정으로 피사체의 초점 여부를 확인하니 여러모로 접사 촬영에 유리하다.
예전에는 니콘 제품의 접사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요즘엔 거의 모든 제품이 쓸만한 접사 기능을 구현해낸다. 카메라가 지원하는 접사 초점 거리나 접사 전환 방법만 미리 알아두면 누구나 재미난 접사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접사 촬영은 초점 거리가 짧기 때문에 카메라 촬영 모드를 접사 모드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의외로 일반 촬영 모드에서 접사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기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꽃 모양 아이콘이 접사 모드이니 액정에 꽃 모양 아이콘이 보이게 촬영 모드를 전환하면 된다. 물론 다를 수도 있으니 촬영 모드 전환 방법은 사용 설명서를 참고해서 꼭 기억해두는 게 좋다.
접사 촬영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접사 사진은 심도가 매우 얕아 정확한 포커싱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피사체보다 배경으로 초점이 빗나가기 쉬우니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액정을 통해 피사체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춰졌는지 확인해가며 촬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