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생활

[스크랩] [전원주택]내집마련 배공개작전

부경(扶熲) 김기선 2007. 6. 14. 13:59
그린벨트안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사례

그린벨트 지역 투자가치 NO, 자연환경 OK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출ㆍ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들로 인해 머뭇거리는 경우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도시와 외곽지대의 경계선이 있는 그린벨트안으로 눈을 돌린다면 이러한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맑고 쾌적한 환경속에 전원생활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그린벨트안에 전원주택을 마련 할 경우 집이 딸린 대지나 이축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값은 좀 비싸지만 준농림지 등에 전원주택을 마련할 때 보다 절차가 훨씬 간편하다.

그린벨트안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그린벨트안의 낡은 주택을 구입해서 증개축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그린벨트안의 다른 곳에 새 집을 지을 수 있는 이축권(일명 용마루)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린벨트안의 헌 집을 구입할 때는 그린 벨트 지정 이전부터 있던 집이나 지정 초기에 취락구조 개선사업으로 구역내에 조성된 주택중에서 골라야 하며, 이축권을 구입할때는 해당 시ㆍ군에 구입하려는 주택이 이축대산 주택인지를 확인한 후 매입해야 한다.

양재동에 살고 있는 심 혁씨는 지난 봄 경기도 하남시의 그린벨트 지역에 있는 헌 집을 구입해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심씨는 전체 면적의 90%이상이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어 투자가치 보다는 녹지가 많아 환경이 좋고, 서울에서도 충분히 출ㆍ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사정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하남시를 택했다. 헌 집이 딸린 대지 1백평을 평당 130만원을 들여 구입하고, 헌 집을 새롭게 개축하기 시작했다. 이 가정에서 심씨는 그린벨트안에서는 대지가 아무리 넓어도 외지인일 경우에는 집의 규모가 30평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 곳을 소개해준 중개업자는 원주민일 경우 건평 60평까지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원주민 이름으로 우선 60평까지 증축한 후 구입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했지만, 심씨는 원래의 계획대로 30평 규모의 주택을 고집했다.
새로 짓는 주택은 기와를 얹고 빨간색 벽돌로 마감한 조적식으로 지어 평당 2백만원이 들었다.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에 의뢰해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는 아파트에서 처럼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심씨는 "전원주택을 짓고 도심을 떠난 도시인들중에는 외롭고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U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집은 기존의 마을과 함께 어울려 있어 적적하지 않다"고 말하고, "대지를 매입하고 공사를 하는 과정 내내 이 마을에 들러 주민들과 얼굴도 익히면서 많이 친해져 남들이 말하는 위화감은 찾아볼 수 없다"며 즐거워 한다.


동호인 전원주택 마련사례

업체선정 잘못하면 공사비 두 배, 마음고생 네 배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는 전원주택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한 채씩 따로 떨어져 눈길을 끄는 주택도 보이고, 10여채가 아담하게 들어선 전원주택 단지도 간간이 눈에 띈다.

단지형 전원주택은 주로 소규모 개발업체가 단지를 조성해 일반에게 분양하는 식이 대부분인데, 그중에는 뜻이 맞는 동호인들끼리 단지를 조성한 사례도 있다. '서종면 예술인 단지'도 그중의 하나이다. 동호인중 한 사람인 김용욱씨는 올 봄에 이곳으로 이주했다. 도심을 떠난 생활이 처음이라 답답할 지도 모른다는 선입관 때문에 무척 망설였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정서를 키우는데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전원주택을 혼자 마련하려고 하다보니 어려운 점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토지매입이나 각종 인허가 절차에서 부터 이주한 뒤 낯선 곳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까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이에 따라 김용욱씨는 평소 가까이 지내던 대학동창 3명에게 전원생활을 제의해 공동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기로 했다.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아 동호인들은 공동으로 서종면의 밭 480평을 평당 25만원에 구입, 군청에서 농지전용허가를 받고 4필지로 나눠 각 가구당 120평의 대지를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체농성조성비 342만5천760원, 전용부담금 425만원, 도로현황즉량비 등 모두 797만5천760만원이 들었다. 전원주택이 들어설 부지를 매입하고 난 뒤, 동호인들은 주택의 설계를 각각 따로 추진했다.각자가 지닌 취행에 따라 주택의 형태를 결정짓고 싶다는 동호인들의 마음이 반영된 셈이다.

김씨는 깔끔하고 자연스러운이 물씬 풍기는 2층 목조주택을 구상하고, 주변에서 소개받은 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맡겼다. 건평 35평에 설계 및 시공에는 평당 250만원이 들어 김씨의 경우 각종 세금까지 포함해 총 1억1천9백만원이 소요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말썽이 생겼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는 목조주택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곳이었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해 곳곳에 부실한 부분이 많았다. 김씨는 이러한 말썽이 생기자 공사가 시작된 지 1개월이 지나 목조주택을 많이 지어본 업체로 건축업자를 바꿨다. 이 덕분에 공사일정이 2배로 늘어났지만, 꼼꼼하게 시공하는 업체를 선택해서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주한 지 6개월이 되면서 김씨는 전원생활에 어느덧 익숙해지고 있다. 전원생활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김씨는 무엇보다 꽤적한 환경을 꼽는다. 또 목조주택이라 가족들의 건강에도 그만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주말마다 한 번씩 장을 보기 때문에 돈을 규모있게 쓰게 되어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경매를 통한 전원주택 마련사례

값싼 경매농가도 권리분석 소홀하면 덜미잡힌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미혼 직장인인 최규환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공기 맑은 곳으로 이사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직장을 계속 다녀야하기 때문에 너무 먼 시골로 이주하기는 힘들었고, 서울로 출ㆍ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공기 좋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땅값은 전원주택의 붐을 타고 매우 상승해 있는 상태여서 최씨는 마음만 먹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1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기사에 난 법원경매 기사를 읽게 되었고, 시중가격의 30~50%까지 저렴하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다.

최씨는 우선 일간지에 난 경매공고를 보고 수도권 지역의 농가와 임야,논 등이 나오는 성남지원과 의정부지원을 찾아갔다. 성남지원에는 인근의 하남시와 광주군 등의 농가가 2~3건 정도 나와 있었지만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라 의정부지원에 나와 있는 물건 보다 약 3배 가까이 높게 감정평가액이 책정되어 있다.

최씨는 조금 값이 비싸더라도 물건 선정에서 매입까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농가주택을 구입하기로 했다. 또, 경매를 통해 농가주택을 구입할 경우 경기도 전 지역에 해당되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잇점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최씨는 의정부지원에 나와있는 구리시 사노동 대지 153평,건평 15.21평의 농가주택을 구입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액은 1억608만4천원으로 최저경매가는 6천789만3천원이었다.

대상물건을 정한 최씨는 현장을 방문해 주변환경을 답사하고 등기부 열람 등을 권리분석을 한 후 별다른 하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경매에 들어갔다.
경매에 입찰된 농가주택의 경우 대개 3~4회 정도 유찰되기 때문에 최씨는 1,2회의 경매에 참가하지 않았고 세번째 경매에 참여,7천2백만원에 낙찰받아 전원주택을 마련하게 되었다. 낙찰받고 난 이후 1개월 후 대금을 치루고 곧바로 집의 개조에 들어갔다. 마당을 돋우고 그 위에 지붕을 연결해 실내공간을 넓히고, 입식부엌과 수세식화장실,샤워장도 만들었으며, 난방시설도 기름보일러로 바꿨다.

전원생활을 시작한 지 2년이 가까워지면서 최규환씨는 가장 큰 성과로 어머니의 건강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서울과 가깝기 때문에 출ㆍ퇴근도 어렵지 않고, 어머니도 동네 어른들과 함께 잘 어울려 동무들도 그만큼 늘었다는 것이다. 최규환씨는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경매를 적극 권하면서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현장 방문을 통한 확인과 철저한 권리분석, 그린벤트 지역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당부한다.


대지에 지은 전원주택

진입로 마련 빠뜨리면 '도로아미타불'
여든이 넘은 노부모아 아내, 대학에 다니는 아들고 함께 사는 유상진씨는 그러나 그다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경우는 아니었다. 보증금 4천만원의 전세살이를 했던 유씨는 전세보증금을 뺀 자금에다 은행 융자를 더해 전원주택을 마련했으며 무리를 한 셈이다.

서울에서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하는 유씨는 지난 94년 경기도 이천에 120평짜리 대지가 매물로 나오자 평당 약16만원으로 총 2천만원을 들여 바로 구입했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운 곳이라 교통이 우선 좋았다.
대부분 준농림지를 싸게 구입해 집을 짓는데 비해, 유씨는 가격은 좀 비싸더라도 곧바로 대지를 구입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경우이다.

경기도 일대가 거의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대지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유씨는 151평 미만을 구입해 별도로 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었다. 대개 151평 이하의 대지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에 비하면 유씨는 큰 행운을 잡은 셈이다. 아이가 다 성장한 이후라 교육문제에도 아무런 걱정이 없었고, 무엇보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맑은 공기안에서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한다.

어렵사리 2천만원을 구해 땅값을 치른 후 곧바로 건축에 들어간 유상진씨는 전세보증금 4천만원과 은행융자를 더해 건축비를 마련했다. 30평의 조적식 단독주택을 지어 건축비는 평당 2백만원이 소요되어 모두 6천만원이 들었다. 은행에서 2천만원을 융자받아 집을 지은 유씨의 가족은 같은 해 11월 전원주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유씨는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도로문제를 빠뜨려 애를 먹었다.건축법상 건물을 지으려 할 때는 4m이상의 진입도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하는데, 대지앞에 있는 비포장도로가 지적도 상에 나타나 있어 땅을 구입해 놓고도 건축허가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이러한 지적을 받고 난 후 유씨는 곧 토지의 원래 주인으로 부터 인감증명이 첨부된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 진입도로를 포장한 후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조금은 빠듯하게 마련한 전원주택이지만 초기에 이주해 벌써 2년째 전원생활을 맞고 있는 유씨 가족은 한결 여유 있어 보인다. 대지안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토마토나 상추 등 각종 야채는 직접 가꾸어 먹고, 노부모님들은 건강이 좋아 동네 이웃들의 농사일에 품앗이도 해 적지만 용돈도 벌면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


단지형 전원주택 마련사례

신뢰있는 업체선정, 반은 성공한 셈!
은퇴한 후 건강이 나빠진 남편과 함께 전원주택으로 이주한 유해수씨는 절차가 복잡한 단독개발 대신 개발업체에서 분양하는 전원주택을 마련한 경우이다.
유씨는 아들과 함께 주변환경이 좋으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경기도 일원의 땅값이 매우 높고, 각종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독개발은 어려웠고, 노후에 이주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이웃이 있는 단지형 전원주택을 구입하기로 했다.

단지형을 고를 때 유씨가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개발 업체의 신뢰도였다. 영세한 개발업체를 선택할 경우 조성한 부지의 분양이 저조해 사어빙 지연되어 중간에 부도가 나는 경우도 있다는 주위 충고를 귀담아 듣고 유씨는 무엇보다 자금력이 탄탄한 지를 선택기준으로 삼았다.

결국 유씨는 전원주택 전문업체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구입하게 되었다. 특히 이 업체는 '전원주택의 대중화'를 내세워 가격이 저렴하고 일정한 수준이 보장된 자재로 전원주택을 시공하였고, 다른 개발업체와는 다르게 17가구를 모두 시공한 뒤 공급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유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9천2백만원에 분양받았다. 즉 토지구입비와 건축비를 모두 합해 1억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셈이다.


농가를 개조 마련한 사례

'헌집' 사서 '새집' 얻는다
경기도 양평에서 건축업을 하는 이상길씨는 바쁜 생활에 지쳐 주말이라도 한적한 교외에서 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중 지난 94년 양평에서 조금 떨어진 용문에 농가가 딸린 대지 199평이 싼 값에 나온 것을 찾아내고 주저없이 바로 구입했다. 평당 15만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었는데, 당시 진입로가 협소해 큰 차들이 드나 들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다.

대지를 구입하고 난 이씨는 기존의 농가는 헐어 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 집을 지을 생각이었지만, 골조가 튼튼해 그대로 살려 개조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흙으로 바른 벽은 전부 헐어 내고, 마당쪽으로 약간 더 내어서 외벽을 새로 쌓았다. 바닥에는 보일러를 들이고, 거실, 욕실 등을 새로 만들었다. 재래식 부엌은 아궁이를 없애고 입식부엌으로 개조하고, 출입도 실내에서 이루어지도록 거실쪽으로 개방시켰다. 외벽 공사를 하면서 기존에 있던 여닫이식 창문은 편리한 미닫이 식으로 교체하고 지붕에는 깔끔한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이렇게 낡은 농가가 새집으로 태어나는데 든 비용은 1천만원. 처음 대지 구입에 들인 2천6백만원과 합치면 3천6백만원으로 결과적으로 이상길씨는 3천6백만원을 들여 호젓한 주말용 전원주택을 마련한 것이다.


농지를 전용해 마련한 사례

농지전용,비용절감 대신 복잡한 절차 숨어있다

다니던 직장을 정년퇴직한 양대식씨는 지난 95년 봄 도시를 떠나 경기도 광주군의 한 빈집을 전세로 얻어 보금자리를 옮겼다. 인천에서 살던 양씨 부부는 주변이 공단지역이라 늘 답답함을 느꼈고, 나이가 들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터라 이주하기로 결심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식들도 부모님이 자연환경이 좋은 전원으로 이주한다면 건강에도 좋고, 주말마다 여행겸 찾아뵐 수도 있다며 적극 찬성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양씨 부부는 아예 전원주택을 지어 눌러앉기로 마음을 굳히고, 그동안 모았던 노후자금을 이용해 주변의 농지 310평을 매입했다. 대지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싸게 평당 30만원을 주고 매입하기는 했지만, 외지인이 농지를 취득할 경우 1000㎡(303평) 이상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생각했던 면적을 훨씬 초과해 구입하게 된 것이다. 또, 준농림지였기 때문에 농지전용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생각보다 절차가 무척 까다로웠다.
양씨는 구입한 농지중에서 일부인 180평만 대지로 전용하기로 하고 주인에게 토지사용승락서를 받아 농지전용허가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대체농지조성비 214만원, 농지 전용부담금 160만5천원에 지역개발공채, 면허세를 포함해 모두 418만7천5백만원이 들었다. 전용허가를 받고 난 후 양씨는 농지취득자격 증명원을 발급받아 소유권 이전동기를 마치고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대지 180평을 갖게 되었다.

이 곳에 양씨는 건평 50평의 단층주택을 짓기로 했다. 양씨 부부 뿐만 아니라 아들 내외도 함께 이곳으로 이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세대로 나누기 위해 현관을 중심으로 대칭구조를 이루어 내부구조를 짜고 단층주택의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천장을 높이고, 내부 마감은 목재로 처리했다. 집을 짓는 과정에는 전 가족이 일꾼이 되었다. 양대식씨는 건축자재를 직접 선택하고 구입하는 역할을 했으며, 다른 가족들도 잔심부름까지 맡아 하며 '내집 마련'에 동참했다. 이렇게 하여 보통 평당 230만원이 드는 조적식 주택의 건축비를 평당 2백만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약 2월 동안의 공사끝에 양씨 가족은 새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주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3세대가 함께 사는 집으로 동네에서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출처 : [전원주택]내집마련 배공개작전
글쓴이 : 자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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