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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 설거지

부경(扶熲) 김기선 2007. 3. 6. 15:42

        마음 설거지

        어떠십니까?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로 설거지를 하시는 편인가요? 만만치 않은 일상 속에서 염불 좌선등의 정신수양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정신수양공부하기 힘들다는 분들에게 '석반 후 살림에 대한 일이 있으면 다 마치고 잠자기 전 남은 시간이나 또는 새벽에 정신을 수양하기 위하여 염불과 좌선하기를 주의'하라고. 집안일은 흔히 끝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가짓수가 많고 양도 많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사를 핑계삼기 시작하면 사실 반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려는 마음을 내서 가만히 살펴보면 여유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내 삶의 우선가치를 다시 생각한다면 핑계는 사라집니다. 살림살이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생업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시간을 내서 염불과 좌선을 하라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공부가 살림살이에 밀릴 때면 마음속으로 이렇게 되뇌어 보십시오. '설거지는 했는데 마음 설거지를 거를 수는 없잖아?' '세수는 했는데 마음 세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잖아?'라고 그리고 5분이라도 하는 겁니다. 이부자리 위에서라도.....

        나훈아 / 공

        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다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을

        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겠다는...

        살다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띠리리 ~



        살다보면 알게 돼 알고싶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다 미련하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이미 늦어도

        그런대로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잠시 스쳐가는 정신 훌쩍 가버린 세월

        백년도 힘든것을 천년을 살겠다는...

        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띠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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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 설거지
글쓴이 : 無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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