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관리(디자인)

좋은책

부경(扶熲) 김기선 2007. 8. 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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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ger See Learning 타이거 시 러닝(박연선 박길선 공저/ 동아일보사 간)


인간의 기억은 단기 기억→장기 기억→평생 기억으로 옮아간다. 시험 직전에 암기하는 것은 단기 기억에 저장되는 것인데, 만약 이것을 단기 기억을 거치지 않고 장기 기억→평생 기억으로 바꾼다면 우리는 언제나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지식을 꺼내 쓸 수 있을 것이다

Tiger See Learning은 박연선, 박길선씨가 호랑이의 사냥법에서 착안하여 개발한 학습법으로, 두 저자는 불가리아 출신 심리학자인 로자노프의 가속학습법에서 출발한 포토리딩을 가르치면서, 한국인들이 좀더 쉽게 가속학습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Tiger See Learning을 개발하게 되었다.

특히 Tiger See Learning에서는 마인드맵의 형태를 활용하는 ‘호랑이 수염 그리기’와 다양한 암기술을 첨가해 잠재의식 속에 저장된 정보와 지식들을 의식으로 꺼내오는 과정을 정교하게 만든 것이 최대 장점이다.

수많은 정보를 한순간에 잠재의식 속에 넣은 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의식으로 꺼내와 사용하는 가속학습법이 바로 Tiger See Learning이다. 마치 호랑이가 단숨에 먹잇감을 낚아채듯, 책 한 권을 ‘호랑이 보기’로 독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분이면 충분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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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0 비즈니스 트렌드(이언 피어슨 , 마이클 라이언스 공저/ 김유신 역/ 한국경제신문사 간)

2010년까지 3년 남았다. 3년 동안 상상하고 예측했던 모든 변화가 벌어진다.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15년 내에 완성될 것이고, 자본주의사회의 보편적 기본 사상인 기독교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다. ‘손님이 왕’이라는 소비자 중심주의와 개인주의 팽배로 인간적인 부분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

또한 모든 비즈니스는 ‘패션’ 산업처럼 변화하게 될 것이다. 패션 산업이 시도하는 혁신은 개개인에게 가지고 있는 물품을 정기적으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치명적인 독가스와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2010 비즈니스 트렌드를 밝혀내 기업과 개인이 미래 비즈니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인구구조의 변화, 개인주의 확대, 문화의 다양성 강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급증 등 사회·구조적인 변화가 가져온 비즈니스계 변화를 소개한 다음, 기술혁명이 부르는 비즈니스 혁명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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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마티 뉴마이어 저/ 윤영삼 역/ 21세기북스 간)

애플과 어도비, 휴랫팩커드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의 브랜드 디자이너이자 '브랜드갭'의 저자 마티 뉴마이어의 신작 '재그(ZAG)'가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로 번역출판되었다. 비즈니스위크가 '위키노믹스'와 함께 2006년 'BEST INNOVATION & DESIGN BOOKS'로 선정한 이 책은 기업의 생존전략이 된 차별화에 대한 발상의 전환과 실천적인 툴을 제공한다.

'재그(ZAG)'는 지그재그(ZIGZAG)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사전적 의미는 급격한 방향 전환을 뜻한다. 저자는 차별화를 방향성으로 파악하고 기업은 남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재그'함으로써 완전한 차별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론과 사례들로 가득 찬 두꺼운 책들의 홍수를 넘어 지금까지의 브랜드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차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단지 야수가 없는 곳으로 공을 치고, 사람들의 행렬 맨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브랜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다.

더불어 17단계 브랜드 차별화 체크포인트와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촌철살인적인 통찰, 반드시 생각하고 읽어야 할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보다도 친절하고 유머러스하게 '근본적인 차별화'의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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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de in 브랜드(야마다 도요코 저/ 지세현 역/ 디플 출간)

루이비통, 구치, 샤넬 등 세계 3대 글로벌 브랜드 탄생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브랜드의 기원과 그 이후 성장과정의 비밀을 캐내어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 성공의 조건을 말하는 책. 각각의 브랜드 콘셉트가 다른 루이비통, 구치, 샤넬을 통해 브랜드 기원의 역사와, 과거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라는 판매전략 및 경영철학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가 어떻게 해서 오늘날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서게 되었는지, 또 명품 브랜드가 어떻게 해서 ‘긍정의 아우라’를 발산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지를 낱낱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루이비통은 어떻게 해서 150년이 넘게 최고 글로벌 브랜드라는 명성을 유지하게 되었는지, 에르메스는 무엇을 전략으로 삼아 자기 브랜드를 구축해 왔는지, 샤넬은 어떻게 19세기형 브랜드들과 싸우며 20세기형 브랜드를 세상에 유행시켰는지를 다루고 있다.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 판매자나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는 물론, 호불호를 막론하고 마케팅에서 소비 문화론까지 브랜드라는 현상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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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기는 자의 조건(쥘 마자랭 저 /정재곤 역/ 궁리 출간)

“영예며 명성 따위는 남이나 실컷 가지라 하라. 대신 당신은 실질적인 권력을 거머쥐어야 한다.”

어느 곳이든 권력의 꼭대기에 오를 때는 실력에 보태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미 정상에 올랐다면 그 특별한 기술 없이는 자리를 보존하기란 어렵다. 이러한 기술을 누구는 권모술수라 하고 누구는 정치라 한다.

‘권력을 움켜쥐는 기술’ 그리고 ‘권력을 지키는 기술’에 대한 탁월한 고전이라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한 세기 후 같은 이탈리아 출신이며 루이 14세를 비호하여 프랑스 절대왕권을 확립한 당시의 실권자였던 마자랭 추기경, ‘정치의 명연기자’라 불렸던 그가 '군주론'에 비견되는 탁월한 정치 교과서를 저술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정치의 명연기자 마자랭 추기경이 제시하는 '이기기 위한 15가지 철칙'과 '이기는 자를 위한 4가지 핵심사항'이 담겨 있다.